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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 목숨을 건 연주에 대한 결말 해석

by shupunk 2025. 5. 31.

1. 목숨을 건 연주의 연주의 시작

제가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스토리, 감독, 배우의 순서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인상깊게 보았던 영화의 배우가 나왔던 이유도 있고 평소 동경하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라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또한 한 거지같은 남자가 군복을 입고있는 남자 앞에서 긴장된 자세로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는 포스터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것이 피아니스트라는 영화의 한 장면임을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 장면에서 연주되던 쇼팽의 발라드 1번은 이미 여러 영화 등에서 접한적이 있었고 평소에도 많이 듣던 곡이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곡이 얼마나 있었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과 특성 때문에 생략이 발생했을 수도 있지만 곡의 중간부가 생략 되어있는데 이 생략된 부분이 바로 상승부로 곡의 침울한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깐 이 부분을 생략하고나면 침울하게 시작해서 비극적으로 끝나는 곡이 되버리는 셈이죠. 저는 그가 어쩌다가 그런 표현을 하는 지경까지 갔나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1939년 2차 세계대전 중 전쟁으로인해 음악가에서 처량한 도망자 신세로 전락해버리는 주인공이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삶을 어렵게 이어가던 중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마주치게 되어 자신의 삶의 여정이 달라져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전쟁이라는 것이 정말 얼마나 참혹하고 사람을 파괴하는 것인지를 영상에 담아 보여주며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2. 영화 <피아니스트>의 줄거리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유대인이며 피아니스트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다 독일군의 폭격을 당하고 맙니다. 이후 유대인인 스필만과 가족들은 게토에서 생활하지만 결국 유대인 수용소로 향하는 기차에 실려 가게 됩니다. 가족들만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고 만 스필만은 허기와 추위, 그리고 고독과 공포 속에서 마지막까지 생존을 지켜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독일 나치의 세력이 커질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 사람마저 떠나게 되자 완전히 외톨이가 되어 은신처에서 끈질기게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어둠과 추위, 배고픔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폐건물에서 은신생활을 하던 중 스필만은 우연히 순찰을 돌던 독일군에게 발각되고 그가 피아니스트라는 것을 알게된 독일군은 연주를 하게하고 자신의 삶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지도 모르는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피아노 연주를 들은 독일군은 감명을 받았는지 그에게 자비를 베풉니다. 영화는 이유없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그냥 죽어야 했던 유대인들을 참혹한 모습 그대로 연출합니다. 그 힘든 전쟁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 있으면서도 수필만을 도왔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일군을 피해 게토를 몰래 빠져 나와 도움을 주기도 하고 비밀 장소에서 만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 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극심해지는 나치의 만행에 삶이 피폐해져 가는 것입니다. 그의 연주에 반해 그를 살려준 독일군 장교는 빌름 호젠펠트라는 실존 인물로 그는 많은 유대인과 폴란드인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후에 의로운 세계인으로 등재가 되기도 합니다.

 

3. 목숨을 건 연주에 대한 해석

이 영화는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 음악가 수필만이 2차대전 당시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애기 했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평화롭게 지내던 평범한 유대인 가족이 나치 독일군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으로 보여주며 전개되어갑니다. 12세 관람가로 상영이 결정되었지만 몇 몇 장면에서는 독일군이 만행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끔찍하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또한 독일군이 휠체어에 타고 있던 노인을 들어 쓰레기 버리듯이 창밖으로 던져버리는 장면은 독일군의 잔혹스러움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 외에도 공포스러운 장면이 좀 있기도 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지만 믿기 힘든 것은 독일군 장교가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반했다고 하더라도 왜 전쟁터에서 그를 살리고자 했는지, 어떻게 이 피아니스트를 살아남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는 힘든 장면이 있습니다. 블라디슬로프가 겪는 내적 갈등과 그가 선택하는 순간들입니다. 마지막으로 피아니스트를 감상할 때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블라디슬로프가 겼는 내적 갈등과 그가 선택하는 순간들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갖게 합니다. 결국 이 피아니스트 영화는 단순한 전쟁의 이면을 담은 영화가 아니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은 던지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예술이라는 것이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