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 나가서 티샷이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공은 벙커에 들어가버리거나 그린 주변의 깊은 러프에 처박혀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런 상황에서 “아, 이 벙커만 아니었어도… 러프만 아니었어도…” 하며 스코어를 잃게 되죠. 이번에는 페어웨이의 벙커에서 흔들리지 않고 샷을 날리는 법과, 러프에서 멋지게 공을 띄워서 세우는 로브샷을 애기해보도록 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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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어웨이 벙커에서 잘 치는 법- 하체 고정이 90%
페어웨이 벙커는 그린 주변 벙커(샌드 세이브)와는 많이 다릅니다. 단순히 벙커를 탈출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홀까지 ‘거리’를 좁혀야 하는 샷인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거는 하체를 최대한 고정을 하고는, 상체만 회전시켜서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이 벙커에서 피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너무 세게 치려다가 몸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와;스탠스를 파묻어 놓고는 평소처럼 스윙해서 뒤땅이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벙커를 탈출하기 위한 샷의 루틴으로는;발을 모래에 살짝 비벼 넣어서 안정감만 주되, 너무 깊이 묻지는 말기. 무릎을 살짝만 구부리고, 하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서 의식적으로 고정을 한 다음, 클럽은 보통 하나 더 길게 잡습니다(평소 7번이면 여기선 6번). 그래야지 모래 저항 때문에 거리가 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스윙은 모래를 치지 않도록 하고, 공을 깨끗하게 먼저 맞힌다는 생각으로 하는겁니다.;백스윙은 작게, 팔 스윙에 집중을 합니다.;너무 크게 스윙을하면 밸런스가 무너져서 페이스가 열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하체를 잡고 상체의 팔의 회전에만 집중하는 거에요.;모래를 덮어치는 게 아니라 공만 ‘쿡’ 찍어 나간다는 느낌을 가지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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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린 주변 러프에서 로브샷 시도는- 과감히 열고, 부드럽게
이제 공이 그린 주변 깊은 러프에 박혀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많은 아마추어는 여기서 웨지로 툭 치려고만 하다가 공이 덜 나가게 되거나, 너무 굴러가버려서 그린을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오히려 로프트를 확 열어서 띄우는 로브샷을 과감히 시도하는 겁니다.;클럽페이스를 먼저 연다음;보통 58도나 60도 로브웨지를 쓰고;어드레스 때 페이스를 확 열어야지(페이스가 하늘을 보는 동작으로) 로프트가 크게 작용해서 공이 높이 뜨게 되는 것이지요.;가볍게 찍는 느낌으로;손목을 살짝 더 써서 부드럽게 내려오면서, 러프의 저항을 이겨내도록 해서 공을 띄우는 겁니다.;대신에 너무 강하게 찍지 말고, 스윙 스피드를 일정하게 유지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페이스를 열면 자연히 공이 조금 오른쪽으로 가려는 성질이 있으니까 오른쪽 열리게 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겟보다 약간 왼쪽을 보고 어드레스하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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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습과 마인드-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기
페어웨이 벙커와 러프 로브샷은 많은 어느 골퍼나 두려워하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사실 조금만 요령을 익히게 되면 생각보다는 훨씬 어렵지않게 탈출할 수 있는 샷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걸 연습장에서도 해보기 위해서는 연습장 매트가 너무 좋다고해서 벙커, 러프 연습을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러프 샷은 두꺼운 인조 잔디 위에서 클럽페이스를 열고 연습하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벙커는 모래가 없더라도 하체를 잡고 작은 팔 회전만으로 공을 치는 연습을 하면 충분히 도움이 될수 있을 겁니다.;그러면 이제 멘탈 관리를 해볼가요? 벙커나 러프에 들어갔다고 무조건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벙커에서 평소보다 하나 긴 클럽으로 가볍게, 러프에서는 로프트를 열어 살살 친다고 생각하고;이 둘만 잘 해도 18홀에서 최소 3타 이상은 더 세이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벙커와 러프가 없다면 골프가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골프는 결국 이런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흔들리지 않고 기본을 지키는지가 스코어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하체를 단단히 잡고 상체 회전에 집중을 하고, 러프에서는 과감하게 로프트를 열고 부드럽게 스윙을 한다. 이 두 가지만 머리속에 생각을 하면서 라운드에 나간다면 필드에서 당신의 위기관리 능력이 한층 더 올라가 있을 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