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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악>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화

by shupunk 2025. 5. 29.

1. 조디악의 제작 배경

이번에도 개봉된지 오래된 작품입니다. 제가 멜로나 블록 버스터 영화보다는 심리 스릴러 컬트 무비를 좋아하나봅니다. 그리고 개성이 강한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영화 조디악 역시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책을 배경으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만든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제자 좋아하는 제이크 질런홀과 마크 러펄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합니다. 영화는 1960년대에서 70년대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주변에서 살인을 벌이고 일부 피해자들에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경찰에게 피 묻은 천을 편지에 담아서 보내며 조롱하고 언론에게 사이퍼를 보내던 조디악이라고 불리었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아직도 아니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을 것이라고 합니다. 2007년에 제작된 영화이기에 그래픽 특수효과는 지금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 영화를 촬영하기 이해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당시에는 최신식인 디지털 무비 카메라를 구매하여 촬영했다고 합니다.

 

 

 

2. 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화인가

1969년 7월 4일 캘리포니아 벌레이오에서 젊은 연인 마이크와 달린이 자동차 안에서 사랑을 나누다 빨간색 자동차가 다가와 그 안의 의문의 남성이 총을 난사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마이크는 중상을 입고 달린은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부터 4주후 샌프란시스코의 크로니콜 신문사로 한 편지가 오게 됩니다. 내용은 자신이 지난 총기 사건과 성탄절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주장과 암호문입니다. 그리고 이 암호문을 신문 1면에 싣지 않으면 12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삽화가 로버트 그레이스미스는 범인의 정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암호가 아니라고 추측하지만 편집자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신문에 편지 내용을 공개하자 한 부부가 편지를 해독하여 편지에는 실제 살인범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살인범은 샌프란시스코의 호수에서 법대생 브라이언 하트넬과 세실리아 셰필드를 칼로 찌르게 되고고 세실리아는 이틀 후 사망하게 되는 살인 사건이 또 발생합니다. 그 후 사무실에서 그레이스미스는 편지를 해석하고 에이버리와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그레이스미스가 편지에 대해서 알아낸 정보 중 하나는 조디악이 1932년 영화 가장 위험한 게임에 대한 언급이라는 것인데 이 영화에서는 인간을 가장 위험한 동물이라 언급을 하며 인간 사냥을 하는 악당 자로프 백작이 등장을 합니다.

2주 후, 샌프란시스코의 택시 운전사 폴 스타인이 샌프란시스코의 프레시디오 하이츠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합니다. 조디악은 조롱 편지와 스타인의 피 묻은 셔츠 조각을 크로니클에 우편으로 보내며 또 조롱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 데이브 토스키와 그의 파트너 빌 암스트롱은 마티 리 경감으로부터 사건을 배정받고 형사들과 긴밀히 협력합니다. 조디악이라 주장하는 누군가가 계속 조롱 편지를 보내고 짐 던바가 진행하는 아침 토크쇼에서 멜빈 베리 변호사와 전화 통화를 하기도 합니다. 1971년 형사들은 벌레이오 사건의 용의자인 아서 리 알렌을 심문하게 됩니다. 그들은 그가 범인의 상징인 조디악 로고 시계를 하고 있는 걸 발견하고 그가 범인이라 생각하지만 필적 전문가는 알렌이 양손잡이인 걸로 알려져 있고 조디악 글자는 알렌이 쓴 게 아니라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에이버리는 목숨을 위협하는 편지를 받고 편집증에 걸려 마약, 술에 의존하게 되고 맙니다. 그는 범인이 최초 살인 사건 이전에도 활동을 했을 수 있다는 정보를 리버사이드 경찰국과 공유하고 토스키, 암스트롱을 분노하게 합니다. 이 사건의 악명으로 조디악 사건을 모티브로 한 그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티 해리가 나오게 됩니다.

 

3. 조디악의 리뷰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아주 세밀하고 인상적인 심리 스릴러 추리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다만 실제 사건이 미제로 끝나게 되면서 결말에 대한 미련이 남게 되긴 하였지만 아쉬움은 크진 않습니다. 오히려 실제 사건을 각색해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영화의 결말을 바꾸었으면 어떠했을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