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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1년차 예산- 장비, 연습비용, 라운드까지

by shupunk 2025. 7. 2.

골프를 막 시작하거나 입문 1년차가 되면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것이 바로 “이제 골프를 시작했는데 대체 1년이면 얼마 정도 예산을 잡아야 할까?”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잘 따져보면 그 폭이 상당히 다양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장비 구입비, 연습비용, 필드 라운드 비용 등을 현실적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 골프 1년차 예산을 어떻게 계획하면 좋을지 세 단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시원한 골프장에서의 라운딩. 출처/네이버 블로그

 

1. 장비 구입비- 중고? 신품? 어떻게 준비할까

골프 입문 첫해에 가장 크게 들어가는 비용은 역시 장비입니다. 장비에 대해서는 몇번 다루어 봤지만 여기에는 드라이버, 우드, 유틸, 아이언 세트, 웨지, 퍼터, 캐디백, 볼, 장갑, 신발 등을 좀 더 다양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마다 취향과 목표가 다를수 밖에 없지만, 대체적으로 이렇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중고 장비 기준으로 예산을 잡아보면은요. 입문자라면 중고 클럽 세트로 충분히 시작 가능하다는 애기를 요 전에도 해봤습니다. 그렇다면 보통 브랜드별 기획세트(드라이버+유틸+아이언+퍼터)로 계산해보면 70~120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고, 여기에 신발과 공, 장갑, 모자, 거리측정기 까지 하면 120~150만원선에서 해결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신품 기준으로 예산을 해보겠습니다. 최신 브랜드의 신품 세트(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핑 등)로 맞춘다면은 먼저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세트로 해서 전체 장비 비용만 200~300만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물론 이것은 구입처나 세일의 정도에 따라 편차가 크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꼭 기억할 것은 처음부터 풀세트로 새것을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언과 드라이버 중심으로 시작을 한 다음, 나중에 유틸, 우드, 웨지를 추가하거나 교체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캐디백, 신발, 볼 같은 용품은 입문자일수록 가성비 제품으로도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2. 연습비용- 실내스크린과 연습장, 개인레슨까지

자, 그러면 이제 장비를 준비했다면 진짜 중요한 건 연습입니다. 입문 1년차에는 골프를 몸에 익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서, 비용의 상당 부분이 연습장에서 쓰여진다고 해도 되겠는데요. 요즘에는 아파트의 커뮤니티센터에서도 실내 골프연습장이 있어서 월 몇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연습을 할 수도 있고, 실내 스크린골프(연습모드)와 연습장의 실내 스크린(연습모드)은 1시간에 1~2만원 정도. 연습장은 1타석기준으로 100볼 기준 1만원 내외이고 주 2회 정도로 스크린과 연습장을 각각 1번씩 간다고 가정하면 한 달에 8~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 레슨 비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실내연습장이던, 골프장이던 개인레슨을 받으면 실력이 훨씬 빠르게 늘지만 대신 비용이 부담됩니다. 개인 레슨의 경우 보통 10회(1회 30분 기준) 패키지가 30~60만원 수준 정도이고 팀을 이뤄서 하면 비용이 조금 절감 될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유명 브랜드 프렌차이즈 골프존 같은 스크린 라운드에서 주말에 친구들과 18홀 스크린 게임을 한다고 하면 1인에 10만원 안쪽의 비용 정도로 즐길 수 있습니다.그래서 정리해보면 레슨 없이 혼자 연습하면 월 10만원 내외, 레슨까지 받으면 월 30~60만원 정도가 연습에 들어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3. 필드 라운드 비용- 골프장 그린피와 부대비용

그러면 이제 골프의 꽃인 필드에 라운딩을 할 차례입니다. 1년차라면 최소 4~6번은 필드 경험을 가져보길 권장하는데, 여기에는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팁, 식사비 등이 포함이 된다고 보겠습니다. 이 기준은 골프장마다 워낙 편차가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가격을 표시하기는 그렇지만 보통 그린피 + 카트비 + 캐디피(4인 기준)를 포함해서 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카트비 9만원, 캐디피 13만원 정도를 네 명이 나눠서 내니 1인당 약 3~4만원 추가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말 필드의 경우는 1회당 18~22만원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식사, 음료, 골프장 내 팁 라운드 후의 식사, 음료를 포함하면 1회당 총 약 20~40만원 정도 잡으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1년에 6번 정도로 필드 간다고 생각할 경우 약 140~200만원 정도가 필드 비용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여기에 간혹 1박2일로 원정 골프(제주도, 강원도 등)를 가면 숙박과 추가 식비까지 고려해야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골프 입문 1년차 예산은 중고 장비로 시작을 한다고 하고 연습장/스크린 위주로 연습을 하고 가끔 필드에 나간다고 치면 연간 약 300~4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할 수 있겠고 여기에 레슨비용을 포함하고 장비를 신품으로 구매한다고 하고 월 1회 정도로 필드에 나간다고 하면 연간 약 600~800만원 정도의 비용이 계산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빈도, 장비 선택, 골프장 위치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과도한 장비 욕심보다, 꾸준히 연습하고 필드를 자주 경험하며 스윙 감각을 쌓는 데 더 투자를 하는게 어떨가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골프는 즐겁게 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돈 쓴 만큼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재미있게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훨씬 만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