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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입문자를 위한 추천 클럽 브랜드

by shupunk 2025. 7. 1.

골프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어떤 클럽을 사야 할까?” 입니다. 지인들이나 선배 골퍼들에게 물어보면 브랜드도, 모델도,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어서 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처음 골프를 접할 때는 너무 비싸거나 어려운 클럽보다는, 입문자가 편하게 배울 수 있는 관용성 높은 클럽을 고르는 게 훨씬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프 초보자에게 잘 맞는 브랜드와 구체적인 모델을 단계별로 소개해보겠습니다. 

골프 클럽. 한번 욕심내볼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출처/네이버

1. 입문자 클럽은 ‘관용성’이 가장 중요하다

골프 클럽은 크게 드라이버, 아이언, 유틸리티, 웨지, 퍼터. 이렇게 구성됩니다. 이 중에서도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입문자들은 아직 스윙이 안정적이지 않아서 공을 정확히 맞히지 못할 때가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페이스 면적(스윗스팟)이 넓고, 약간 빗맞아도 멀리 곧게 나가는 ‘관용성 높은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아이언은 캐비티백(Cavity back) 타입을 권장합니다. 이것은 헤드 뒷부분이 파여있어 무게 중심이 낮고, 관용성이 높아 미스샷에 강합니다. 머슬백(Muscle back)이라고 하는것은 멋있어 보이지만, 프로 혹은 싱글핸디 수준이 아니면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버는 탄력성이 좋은 관용성 모델이 좋은데요. 로프트(얼마나 공을 띄우기 쉬운가하는 정도)가 10.5~12도 정도 되는 모델이 좋습니다. 그리고 페이스가 넓어 약간 빗맞아도 공이 크게 휘지 않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초보자라면 브랜드가 무조건 중요하지는 않지만,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브랜드에서 입문용 라인을 고르는 것이 아무래도 실패 확률을 줄일수 있습니다. 또한 AS나 중고가격 방어도 좋아 향후 업그레이드할 때도 유리할 것입니다.

 

2.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브랜드와 모델

여기서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초보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대표 브랜드와 모델을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테일러메이드(TaylorMade) – SIM2 Max / Stealth HD 시리즈입니다. 테일러메이드는 관용성 높은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유명합니다. 그중 SIM2 Max 드라이버는 넓은 스윗스팟 덕에 방향성과 비거리가 모두 우수해서 초보자가 사용하기 아주 좋아서 추천할 만합니다. 그리고 Stealth HD(하이 드로우)는 드로우 성향이 강해 슬라이스를 줄여주는 데 탁월하다는 평입니다.

캘러웨이(Callaway) 브랜드의 Rogue ST Max / Paradym X가 있습니다. 캘러웨이는 부드러운 타구감과 높은 탄도로 초보자가 쉽게 띄우기 좋습니다. 그중 Rogue ST Max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방향성이 뛰어나고 스핀도 잘 걸려서 그린에 쉽게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Paradym X 클럽은 약간 헤드가 더 크고 안정적이라 입문자가 쓰기에 훌륭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또 핑(PING)브랜드가 있습니다. 그 중 G425, G430 시리즈를 추천할 만 합니다. 핑은 워낙 관용성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G425 Max 드라이버나 G430 Max는 임팩트가 약간 빗나가도 크게 휘지 않고 공을 멀리 보내줍니다. 아이언도 두껍고 넓은 솔(바닥 부분) 덕분에 뒤땅을 치는 실수를 줄여줍니다.

미즈노(Mizuno) 브랜드의 JPX923 Hot Metal 클럽이 있습니다. 미즈노는 머슬백으로 유명하지만, JPX923 Hot Metal은 입문자에게도 잘 맞는 캐비티백 아이언입니다. 부드럽고 탄도 높여주는 성향으로, 미즈노 특유의 타구감까지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국산 브랜드를 보겠습니다. 혼마, 마루망(마제스티), 젝시오를 추천할 수 있는데, 특히 젝시오(XXIO) 브랜드는 가볍고 부드럽게 휘두를 수 있는 클럽으로 유명합니다. 헤드가 크고 샤프트가 가벼워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어 초보, 시니어, 여성 골퍼 모두에게 좋습니다.

 

3. 클럽 구매 팁- 처음부터 풀세트는 필요없다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스포츠는 장비가 반 이상이다 하는 욕심에 “비싼 풀세트를 한 번에 구매하는 것”입니다. 사실 골프를 조금 쳐보면 금방 자기 스윙이 바뀌고, 필요한 클럽이 달라지게 됩니다. 또 헤드 무게나 샤프트 강도(플렉스)도 점점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싼 풀세트는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중고나 기획세트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요즘 중고 클럽은 상태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피팅샵이나 골프존마켓 같은 곳에 가면 ‘입문자 기획세트’ 도 많이 나와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습니다. 중간에 샤프트 피팅도 고민인데요. 스윙이 안정되면 샤프트 강도(S, SR, R)를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처음엔 R(레귤러) 정도로 시작하고, 나중에 더 강하게 휘두를 수 있게 되면 S로 가도 됩니다. 그리고 퍼터와 웨지는 천천히 교체하는게 좋습니다. 입문 때는 주어진 웨지와 퍼터로 충분히 연습하고 숏게임 감각이 생긴 뒤에 자신에게 맞는 걸 교체하는 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장비의 스포츠라고도 하지만, 처음에는 자신이 편하게 치고 즐겁게 연습할 수 있는 관용성 높은 클럽이면 충분할 것입니다.너무 브랜드나 모델 이름에 집착하지 말고, 실내 연습장이나 피팅센터에서 몇 번 쳐보고 타구감과 편안함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아, 이 클럽은 나랑 잘 맞는다”는 느낌이 딱 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