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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벙커샷과 슬라이스와 훅의 교정법

by shupunk 2025. 6. 29.

1. 벙커샷 탈출, 두려움 없이 모래를 이기는 기술

내가 친 샷이 벙커에 들어갔다고 해서 아이쿠하고 실망부터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기술적인 이해와 정확한 임팩트 감각이 있다면은 벙커는 의외로 공을 잘 띄울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글처럼 쉬운것은 아닙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벙커샷은 힘과 감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정확한 원리와 셋업을 먼저 익히는 것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그럼 첫 번째로, 벙커샷 셋업의 기본으로는 공보다 모래를 먼저 친다입니다. 벙커샷의 가장 큰 특징은 클럽이 공을 직접 맞히는 것이 아니라, 공 뒤의 모래를 먼저 때리는 샷이라는 점입니다. 골프 방송에서 보면 프로선수들이 벙커샷을 할때 모래가 휘날리는것이 이때문이죠.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공만 깨끗이 치려다 보면, 오히려 뒤땅이나 탑볼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먼저 셋업 자세를 잡을 때는 이 네가지를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클럽 페이스는 열어줍니다. 즉, 클럽 페이스와 몸이 직각을 이루는 상태인 스퀘어보다 살짝 오픈해서 공이 쉽게 뜰 수 있도록 합니다.
  • 공의 위치는 왼발 뒤꿈치 라인, 즉 평소보다 약간 왼쪽에 둡니다.
  • 양발은 어깨보다 넓게, 무게중심은 왼발에 60~70% 정도 실어줍니다.
  • 발을 모래에 비벼 넣듯이 고정을 하고, 무릎을 살짝 굽혀서 자세를 낮춥니다.

이렇게 셋업을 하면 클럽은 모래에 자연스럽게 접촉하고, 공은 모래 위를 미끄러지면서 공이 쉽게 뜨게 되는 것입니다. 공을 띄우려는 욕심에 상체를 젖히는 건 안됩니다. 오히려 몸을 낮추고서 팔로 공을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움직이면 됩니다. 그리고 스윙은 과감하게 모래를 쓸어낸다고 생각하는 감각이 핵심입니다. 벙커샷의 스윙은 아이언보다 조금 더 크고 부드럽게 가져갑니다. 많은 초보자들이 모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윙을 멈추거나 공을 모래에서 덜어내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모래에 충분히 들어가는 ‘과감한 스윙’이 좀 더 안전한 결과를 내기도 합니다. 스윙을 시작할 때는 클럽을 가볍게 들어서 백스윙을 하되, 손목을 자연스럽게 써서 V자 형태의 탄력 있는 백스윙을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다운스윙에서는 임팩트 하는 순간, 공 뒤의 약 2~3cm 지점을 친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때립니다. 이때 클럽 페이스가 열려 있게되므로 모래가 클럽에 실려 공을 함께 밀어내듯 띄우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스윙을 끝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는 가볍게 공만 쳐야 한다는 생각에 임팩트 후 멈춰버리게 되면 모래가 덜 움직이면서 샷이 짧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윙은 시작부터 끝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는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그런데 모래위에서 연습할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실제 필드에서 벙커에 빠지게 되면 누구나 더욱 긴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본 원리만 기억하고 반복해서 몸에 익히면 충분히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실전 연습 팁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연습할 때에 공 없이 공 뒤의 3cm 정도에 티를 꽂고 티를 날리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 감각이 벙커샷의 핵심입니다. 다양한 모래 깊이(단단한 벙커, 젖은 벙커 등)에서 클럽 페이스 열기 정도와 스윙 강도를 조절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샌드 웨지 하나로 다양한 거리에서 연습을 해두면 실전에서 벙커샷에서의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벙커샷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여유를 가지는 겁니다. 오히려 벙커는 연습을 통해 가장 빠르게 실력을 올릴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훅과 슬라이스 어디를 맞추는냐가 중요합니다.

2. 슬라이스와 훅 교정법

골프에서 슬라이스는 스윙후에 공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지며 날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초보 골퍼나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로 대부분은 잘못된 스윙 궤도와 클럽 페이스의 각도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슬라이스는 곡선을 직선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슬라이스를 고쳐보려고 하다가 반대로 훅(Hook)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바로 왼쪽으로 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참 어렵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는 모두 스윙 궤도와 클럽 페이스의 방향 불일치에서 비롯되며, 올바른 연습만으로 충분히 교정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첫 번째로 슬라이스의 원인과 해결을 살펴보면, 슬라이스는 일반적으로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 날아가는 현상을 말합다고 했습니다. 그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임팩트 시에 클럽 페이스가 열려 있어서 그렇고, 두번째는 스윙 궤도가 아웃-투-인(바깥에서 안으로)으로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면, 공은 얇게 맞으면서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버립니다. 당구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실 것입니다.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립을 살짝 강하게(스트롱 그립) 바꿔보는 겁니다. 즉, 왼손의 손등이 더 많이 보이도록 합니다.
  • 클럽 페이스가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백스윙 시 왼손 손목이 평평하게 유지되도록 연습을 합니다.
  • 스윙 궤도는 인-투-인 또는 인-투-아웃으로, 드라이버 연습 시에는 헤드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훅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손목의 회전과 닫힌 페이스라고 합니다. 훅은 슬라이스와 반대로 공이 왼쪽으로 강하게 휘어지는 현상이라고 했듯이 이 원인은 임팩트 시 클럽 페이스가 닫혀 있어서 그렇거나, 스윙 궤도가 인-투-아웃이지만 손목이 과도하게 감겨 들어가면서 회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결법은 슬라이스와는 반대로의 접근입니다.

  • 클럽을 잡을 때 중립적인 그립으로 조절합니다. 즉, 손등이 과도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 임팩트 시에 손목의 회전을 조금 자제하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봅니다.
  • 왼팔이 몸에서 너무 떨어지면 훅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몸과 팔의 일체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공의 궤도와 페이스를 동시에 체크하는 것입니다.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어떤 궤도와 페이스로 휘두르고 있는가’를 아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의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먼저는 얼라인먼트 스틱(또는 클럽 2개)을 매트에 두고나서, 자신의 스윙이 직선으로 나가고 있는지 체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임팩트 테이프나 분필 가루를 사용해서 공이 페이스 어디에 맞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 공 2개를 나란히 놓은 다음 안쪽 공만 친다는 연습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투-인 스윙이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겁니다. 그런데 슬라이스든 훅이든, 스윙을 고치는 일은 단기간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10분씩이라도 꾸준히 교정 훈련을 반복하면, 분명히 곡선은 줄고, 자신감은 늘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