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골프 라운드 전 멘탄 관리와 홀 운영 법

by shupunk 2025. 7. 1.

라운드 하기 전 멘탈 관리하는 방법과 좋은 루틴을 만들기. 그리고 한 홀을 똑똑하게 운영하는 법은 어떤게 있을가요? 골프는 몸으로 하는 운동이긴 하지만, 사실 절반 이상은 멘탈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가 사실 다른 스포츠처럼 몸을 격하게 움직이는 운동은 아니고 어느정도 두뇌 싸움이지 않을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듯 라운드 전부터 시작되는 작은 긴장과 스스로 만드는 압박감이 플레이를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또 막상 필드에 나가게 되면 티잉그라운드에서부터 그린 위까지 어떻게 홀을 공략해야 할지도 막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라운드 전 멘탈을 다잡는 법과,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법, 그리고 한 홀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구체적인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퍼팅, 짧게 할 것인가. 길게 할 것인가. 출처/네이버

 

1. 라운드 전 멘탈 관리- 마음가짐이 스코어를 만든다

많은 골퍼들이 연습장에선 잘 치다가도 필드에 나가면 몸이 굳고, 또 괜히 스윙을 더 세게 하려다 실수가 연달아 나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오늘 잘 쳐야지!”, “100은 깨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때문입니다. 자, 그래서 목표를 스코어가 아닌 ‘플레이에서 만족하자’로 바꾸는 겁니다. “오늘은 보기 플레이어처럼,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가보자.” “샷 하나하나를 즐기자.” 이런 마음으로 필드에 임하면 오히려 스코어는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뭐 그러면 별다른거 없겠습니다. 전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겁니다. 애기했듯이 골프는 멘탈 + 체력 스포츠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또 대부분 새벽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게 되니 잠을 부족하게 자고 나가면 집중력이 금세 흐트러져 실수가 잦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라운드 전에 간단히 몸을 푸는것도 의외로 하지않는 골퍼가 많습니다. 연습 스윙을 가볍게 10번 정도 해주고, 어깨와 허리를 부드럽게 돌려주는 겁니다. 이렇게 루틴처럼 몸을 풀면 긴장도 자연스럽게 내려갈거라 봅니다. 같이 라운딩 하는 팀에 부담을 주는 동반자가 있더라도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는 걸 생각해보세요. “저 사람은 나보다 잘 치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 멘탈이 바로 흔들립니다. 그냥 “나는 내 경기만 한다”라고 계속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겁니다. 

 

2. 좋은 루틴 만들기 – 루틴이 멘탈을 잡아준다

골프는 루틴의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샷을 날리기 전에 준비동작을 일정하게 하면 몸이 긴장할 틈 없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됩니다. 또, 루틴은 흔들리는 멘탈을 잡아주는 최고의 장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티샷부터 퍼팅까지 일정한 루틴 유지하는 겁니다. 티샷에서는 티를 꽂고, 뒤에서 목표 방향을 확인하고 → 볼 옆에 서서 몇번 연습 스윙을 하고 → 심호흡을 한 다음 → 어드레스 후에 → 샷을 날리는 겁니다. 드라이버 샷우에 퍼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린을 보고 라인을 읽고 → 시선을 돌려 홀과 거리를 확인한 다음 → 두 번 정도 스트로크 연습을 하고 → 어드레스하고 → 퍼팅을 한다 입니다. 이렇게 루틴은 되도록 짧고 간결하게 합니다. 긴 루틴은 오히려 더 떨리게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10초~15초 안에 차례대로 끝나는 자신만의 동작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멘탈 흔들릴 때는 나의 루틴에 더 집중하는 겁니다. 티샷이 크게 휘어 OB가 났더라도, 다음 샷에서는 루틴만 생각하세요. “내가 이 동작을 그대로 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이 루틴 덕분에 연습장에서 하던 스윙을 필드에서도 그대로 가져올 수 있게 되는겁니다. 루틴이 없다면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스윙도 바뀌어 버리게 됩니다. 

 

3. 티잉그라운드에서 홀아웃까지- 한 홀을 똑똑하게

연습장에서는 한 샷만 잘 치면 되지만, 필드에서는 대부분 4~5번의 샷이 이어져서 하나의 홀을 완성합니다. 따라서 한 홀 전체를 설계하듯이 똑똑하게 운영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티샷을 먼저 생각하면, 안전한 쪽으로, 클럽 선택도 과감히 낮게하는걸 염두에 두고 날리는걸 생각합니다. 여기서 “왼쪽이 위험하다면 오른쪽을 넉넉히 보고 치자.”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꼭 드라이버만 고집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홀이면 유틸리티나 아이언으로 페어웨이에 안전히 보내는 전략도 좋습니다. 그 다음은 세컨샷, 세컨샷을 위한 자리를 먼저 만듭니다. 그리고 홀컵까지 무조건 최대 거리로 치려다가 괜히 OB가 나서 벙커에 들어가면 그 다음이 훨씬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홀컵까지 80~100m 정도 남게 안전 구역으로 보내는 걸로 하면 어프로치가 훨씬 편해집니다. 그런 다음 어프로치는 두 번째 퍼팅을 짧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핀을 직접 노리려 공을 치지 말고, 넉넉히 안전지대(그린 중앙 등)를 보고 공을 올린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퍼팅을 한두 걸음 거리에서 할 수 있도록 붙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면 이제 퍼팅이죠. 이제는 속도에 집중을 하는 겁니다. 짧은 거리라도 세게 치면 홀을 지나 너무 멀리 가고, 약하게 치면 라인을 타지 못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홀컵 주변 30~50cm에 멈추게 치자”는 마음으로 파팅을 하면 3퍼트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하나의 홀에서 실수해도 다음 홀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방금은 내가 욕심 부려서 더블 보기를 했지만, 다음 홀부터 다시 내 루틴대로 치자.” 바로 이 한마디가 멘탈을 지켜줍니다.

라운드 전 멘탈 관리, 짧고 간결한 루틴, 그리고 티잉그라운드에서 홀아웃까지의 똑똑한 운영.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지게 되면 필드에서 훨씬 편안하고 즐겁게 골프를 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