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프에 관심이 생겼는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가?
요즘 MZ세대들의 관심이 골프에서 테니스로 옮겨지고 있다고들 많이 애기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녀노소 골프에 입문하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골프가 돈이 많고 여유있는 중년층의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20~30대 젊은 층도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와 유튜브 콘텐츠의 발달 덕분에 접근하기 쉬워지고 비용면에서도 부담이 덜해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골프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지인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뭘 먼저 해야 하지?", "장비는 뭘 사야 할가?", "레슨은 꼭 받아야 하나?" 하는 많은 질문이 떠오르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골프에 관심이 있고 처음 접하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과 준비 과정에 대해 정리해서 쉽고 간단하게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먼저, 골프는 어떤 스포츠일가하면 골프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서 공을 치고, 최대한 적은 타수, 여기서 타수는 골프채를 한번 휘두르는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적은 타수로 홀(hole)에 공을 쳐서 넣는 스포츠입니다. 일반적으로 18홀로 구성된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하며, 각 홀은 난이도나 거리, 그리고 지형이 모두 달라서 매번 공을 잘 쳐서 넣기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게 됩니다. 특징적인 점은 골프는 단순히 힘있게 공을 쳐서 멀리 보내는 스포츠가 아니라, 집중력과 정확성, 그리고 멘탈이 중요한 스포츠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스포츠도 그렇듯이 골프도 한 번의 실수로 스코어가 크게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 관리도 훈련의 일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입문 전에 꼭 알아야 할 골프의 구조
골프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이 됩니다. 먼저 티샷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티박스 위에서 첫 번째로 샷을 쳐서 공을 최대한 멀리 보냅니다. 그리고 페어웨이(fairway)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티샷을 친 이후에 볼이 가장 이상적으로 머무는 곳. 즉, 다음 샷을 치기 좋은, 잔듸가 고르게 잘 정비되어 있는 위치로 공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러프(rough)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페어웨이 주변에 일부러 길지 않은 풀밭을 구성해 놓는 곳인데 이곳에 공이 빠지면 샷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최대한 이런 러프는 피해서 공을 치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린(green)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는 홀컵, 그러니까 공을 마지막으로 넣어야하는 구멍, 홀이 있는 곳으로서, 퍼터로 마무리 샷을 하는 구역입니다. 이렇게 한 홀을 마칠 때까지 일반적으로 3~5번 정도의 샷을 치게 되는데, 이렇게 18번 홀을 반복해서 공을 쳐서 홀에 넣고 하는 라운드가 끝나게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18개의 홀을 다 돌아서 끝내는 것을 라운드라고 하는데, 라운드를 돌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클럽이라고 부르는 골프채가 필요합니다. 골프채는 한 번에 14개까지 골프백에 담아 소지할 수 있지만, 처음에는 드라이버, 아이언 몇 개, 퍼터 한개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이것은 초보자용 세트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시중에 많으니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골프채로 공을 치기 위해서는 골프공이 필요합니다. 골프공은 분실이 잦은 만큼 초반에는 로스트볼(중고 공)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장갑이 필요합니다. 맨손으로 해도 되겠지만 미끄럼 방지와 손 보호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에 착용하는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골프화가 있습니다. 골프화를 신지 않으면 라운드를 할 수 없습니다. 일반 운동화나 구두를 신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골프화는 미끄럼을 방지하고 스윙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전용 신발입니다.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장비를 열거해 봤습니다. 장비에 큰돈을 쓰기보다는, 가볍게 시작해보고 나중에 본인 스타일에 맞춰 업그레이드하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그러면 장비를 갖추었다고 해서 당장 필드에 나갈수는 없겠죠? 그리고 골프는 혼자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4명이서 한 라운드를 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필드에 나가기 전에 연습은 어디서 하는게 좋을지, 대부분의 초보 골퍼들은 다음과 같은 장소에서 연습을 시작합니다. 먼저, 스크린 골프장입니다. 실내에서 가상으로 필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데 요즘에는 신축 아파트에도 커뮤니티 센터에 골프 연습장을 구비하는 곳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내에도 많은 스크린 골프 연습장이 있고 골프채도 대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골프 연습장인 드라이빙 레인지도 있습니다. 이곳은 실제 공을 날려보며 스윙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이고 프로 골퍼들이 유료로 골프를 가르쳐 주고 있는 곳입니다. 또는 많지 않지만 골프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개인 또는 그룹 레슨이 가능한 곳으로서 정확한 자세 교정과 기본기 연습에 좋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가 그렇듯이 골프도 당연하게 처음에는 레슨을 받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잘못된 자세로 연습하면 나중에 고치기 훨씬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체 스포츠에서 본인만 자세가 이상하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3.골프는 누구에게나 열린 스포츠
골프는 체격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본인의 나이에 키에 맞춰 골프채를 선택할 수 있기도 하지만 강한 근력이 없어도 섬세한 스윙과 전략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골프가 다른 스포츠와 다른점은 무엇보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골프의 기본 흐름을 이해하고 조금씩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즐거움이 느껴지게 됩니다. 중요한 건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